23.07.04

쏘카 임직원 복지 상품, 5개월 새 예약 2배 증가

기업 복지도 카셰어링이 뜬다

-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임직원 1만 2천여명이 이용

- 여행 목적 뚜렷…예약 TOP7 쏘카존 모두 KTX역과 공항 인근

-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맞아 8월까지 전 임직원 연회비 면제



[2023-07-04] 카셰어링 서비스가 임직원들을 위한 복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모빌리티 혁신 플랫폼 ㈜쏘카(대표 박재욱)의 임직원 전용 상품 ‘쏘카비즈니스 복지형(이하 복지형)’이 출시 5개월 만에 2배 이상의 예약건수를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6월 기준 복지형에 가입하고 혜택을 받고 있는 임직원은 1만 2천여명이다.


 쏘카는 지난 1월 법인 전용 상품인 복지형을 출시했다. 복지형은 기업 임직원들의 출장이나 외근 등 업무적인 이동 외에도 여행, 여가활동, 출퇴근 등을 목적으로 주중과 주말 상관없이 쏘카를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기업에서 임직원 1명당 연회비 1만원을 부담하면 △주중(60%)/주말(40%) 대여료 할인 △출퇴근 대여료 8천원(심야 16시간) 쿠폰 등 쏘카를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을 임직원들에게 제공하는 방식이다.


 복지형을 이용하는 기업들은 전통적인 제조업부터 IT기업,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산업군이나 임직원 규모에 상관없이 다양했다. 업종으로 보면 제조업이 24%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14%)과 서비스업(11%), 기타(도매업, 금융업, 건설업 등 51%) 순이다. 기업 임직원 규모로 보면 △1,000인 이상 16% △500인~1,000인 3% △100인~500인 18% △100인 이하 62%였다. 


 임직원들은 주로 복지형을 철도나 비행기를 통해 교통거점으로 이동한 뒤 쏘카로 환승하는 형태로 이용했다. 복지형 상품 특성상 임직원들은 주로 여행이나 여가활동 목적으로 쏘카를 이용했는데 예약이 가장 많이 발생한 쏘카존 7곳이 모두 KTX역과 공항에 위치한 쏘카존이었다. 그 중 가장 예약이 많이 발생한 곳은 제주공항 쏘카존으로 약 25%의 임직원이 쏘카를 타고 제주를 여행했다. 다음으로는 △서울역(KTX) 5% △신경주역(KTX) 5% △울산역(KTX) 4% △여수엑스포역 앞(KTX) 3% △김해공항(국내선) 3% △부산역(KTX) 풍물거리 3% 등 쏘카존 예약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쏘카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복지형 연회비 면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는 8월까지 복지형에 가입하는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소속 임직원 전원의 연회비를 1년 동안 면제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복지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쏘카 앱 또는 쏘카비즈니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고, ‘도입 문의하기’를 통해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조은정 쏘카비즈니스그룹장은 “업무용 외에도 일상 생활에서도 임직원들을 위한 복지 혜택으로 이동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카셰어링을 도입하는 기업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엔데믹 이후 맞이하는 첫 여름 휴가철 임직원들에게 실효성 있는 복지 혜택을 고려하고 있는 기업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